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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다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뭐니뭐니 해도 MFBD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리커다인은, 미소변형을 전제로 하여 바디의 변형과 응력 등을 고려한 해석이 가능한 RFlex는 물론 대변형은 물론 접촉이나 재료 비선형성도 고려하여 해석이 가능한 FFlex를 지원합니다. 이 MFBD 기술은 리커다인이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던 원동력이라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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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커다인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큰 장점으로 받아 들여지고, 지금도 역시 리커다인의 중요한 차별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 편의성’입니다. 실제로 리커다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유저스 데이’의 설문조사에서 리커다인의 장점을 꼽는 문항이 제시되면, 언제나 1, 2위를 다투는 것이 바로, MFBD와 사용편의성입니다.

리커다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사용법 교육을 할 때 흥미로운 것은, 몇 분에 걸쳐 간단하게 실린더 하나와 조인트 하나를 이용한 진자 모델을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 하는 것만 시연하면, 곧바로 이를 따라서 해석하고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래프까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리커다인은 그만큼 직관적인 쉬운 UI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죠. CAE의 기본 프로세스라 할 수 있는 Pre - Solve - Post 단계를 한 번만 보면 이를 따라서 할 수가 있는 만큼, 사용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타분야에 비해 동역학이라는 분야가 눈에 보이는 움직임을 다루다 보니 아무래도 훨씬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약 20년에 걸쳐서 누적된 수많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개발자들의 노력이 있습니다.


Relation Map이라는 기능을 예로 들어볼까요?

개발 스펙을 만들기 전의 요구사항은 ‘복잡한 모델의 여러 연결관계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UI를 제공해 달라.’ 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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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이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펑션베이의 개발팀을 비롯해서 기술지원 엔지니어, 영업 담당자, 마케팅 담당자들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습니다. 또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예외 상황들도 쭉 정리 후, 그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아이디어들이 다방면으로 검토가 진행되었습니다.

검토되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개발팀에서 1차적으로 기능을 구현하면 내부적으로 다시 한번 피드백 과정을 거칩니다. 실제로 기능이 구현된 뒤의 피드백 과정에서는,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편리해 보였던 것이 직접 써보니 불편하기도 하고, 추가적인 개선안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개발 과정의 미비한 부분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개발자들에게는 어찌 보면 괴로운 과정이기도 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통째로 뒤엎고 다시 개발해야 할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피드백 과정을 거치면서 기능의 완성도는 더욱 올라갑니다. 경우에 따라서 정해진 출시기한 내에 적용이 어려운 피드백이 나올 때도 있는데, 이 때는 할 수 없이 일부 기능을 차기 버전으로 넘겨 단계별로 적용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발된 Relation Map은 V8R4에서 처음 제공되어, 고객들로부터 대단히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선택한 요소를 중심으로 연결된 요소를 보여주는 단순한 기능이지만, 아래 두 가지의 중요한 결정사항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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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결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 것인가 역시 중요한 검토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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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내용들이 검토되었고 현재의 동그란 ‘블록’들의 방사형 표시 방법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피드백 과정에서는 다른 서브시스템의 요소와 연결이 되어 있을 경우, 동일한 이름으로 표시될 수도 있으니, 이름(Name)과 전체 이름(Fullname) 간의 토글 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또 처음에는 동그란 블록을 한번만 클릭하면 해당 엔티티를 중심으로 화면에 표시되게끔 했는데, 뭔가 누른 느낌이 들지 않다는 피드백이 있어 더블 클릭을 해야 업데이트 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V8R5에서는 이전 버전에서 미처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과 추가적인 요구사항 등을 토대로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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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발된 Relation Map 은 현재 리커다인에서 모델을 분석 할 때 최우선 실행해야 하는 기능으로 꼽을 만큼 필수적인 기능이 되었습니다.

사용자 편의성의 관점에서 MFBD 는 그 자체로 1,2위를 다툽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MFBD 기능 내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부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V8R5 에서 도입된 G-Modeling이 바로 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G-Modeling은 V8R5에서 본격적으로 홍보가 되었지만, 사실 수년에 걸친 로드맵에 따라 개발이 진행된 기능입니다.


MFBD, 특히 FFlex가 처음 개발된 후, 숙련된 사용자들은 곧바로 이를 잘 활용하였지만, 유연체 처리 등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Mesh를 타 소프트웨어에서 만들어 가져오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자체 Mesher가 개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Mesh를 리커다인 내에서 한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그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리커다인에서 Mesh를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조인트, 힘, 접촉과 같은 연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미 연결이 있는 강체를 유연체로 바꿀 경우, 이를 고려해서 자동화해줄 필요가 있었죠. 이를 토대로 Mesher에는 Assist Modeling 기능이 함께 개발되어, 강체를 유연체로 변환할 때 자동으로 RBE를 생성해주고, 조인트, 힘요소와 의 연결을 유지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MBD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Mesher 기능들이 검토되고 추가되었습니다. 이처럼 Mesher가 개발이 될 때도 앞서 Relation Map의 개발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Mesher라고 하는 기능은 Relation Map보다 훨씬 방대한 기능이기에 훨씬 많은 논의와 피드백이 필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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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BD를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 Mesher뿐은 아니었습니다. RFlex 해석을 위해서는 Modal 해석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RFlexGen 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조인트와 힘 요소 외에 접촉 요소도 유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범용 접촉 요소인 Geo Surface Contact이 개발되었고요. 또한 FFlex, RFlex, 강체를 모두 자유롭게 변환하려다 보니 RFlex 또한 접촉을 지원해야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그러면서도 개발이 쉽지 않은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로드맵을 짜고, 그 하나하나에 대 해 심도 있는 논의와 수많은 피드백 과정, 그리고 개발을 거쳐 탄생한 것이 G-Manager 다이얼로그를 통해 사용하게 되는 G-Modeling 기능입니다.

바디를 선택한 후, 유연체로 바꿀 지만 선택하면 최소의 입력으로 손쉽게 강체를 유연체로 변환하고, 또는 변환된 유연체를 다시 강체로 되돌려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편의성이라고 하면, 리커다인의 툴킷을 빼놓을 수 없죠. 물론 툴킷은 UI뿐만 아니라,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솔버도 포함된 것이지만, 여기서는 UI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보겠습니다.

초기 리커다인의 툴킷이었던 TrackLM과 Chain의 경우, 툴킷이 없었다면 모델링에만 며칠이 걸리는 복잡한 해석이었습니다. 하지만, 툴킷을 통해 손쉽게 모델링할 수 있게 되면서, 수일이 걸리던 작업을 몇 분 만에 처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TT2D나 엔진 툴킷 등도 일반 기능으로 구현하고자 할 때에 비해 몇 시간 이상 걸리는 모델링을 몇 분 이내에 마칠 수 있게 해주는 UI가 제공됩니다. 이들 툴킷들은 더더욱 해당 관련 분야의 고객 들 과의 심도 있는 논의와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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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 중인 툴킷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기어와 베어링을 포함한 시스템의 NVH 해석에 활용할 수 있는 툴킷이 개발 중입 니다. 복잡한 Shaft 모델을 간단한 입력만으로 생성할 수 있고, 기어나 베어링을 다이얼로그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손쉽게 모 델링 할 수 있게 해주는 툴킷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이얼 로그가 몇개 추가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용자가 최 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I를 꼼꼼히 검토하고, 이를 백엔 드에서 구현해내는 수많은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아이콘이나 다양한 부분의 이미지에 있어서, 직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펑션베이의 디자인 팀에서 다양한 후보를 제안하고 피드백을 받아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이 있기 이전에, 리커다인을 사랑해주시고 다양하고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많은 사 용자 여러분이 있습니다. 펑션베이 내에서도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개선을 해 나가고자 노력을 하지 만, 실제 업무에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이야말로 지금의 편리한 리커다인이 있게 한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아래에는 리커다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기능 중, 일부를 나열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익숙 하지 않은 기능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확인해 보시고 리커다인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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