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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가 지날수록 자긍심은 높아져갑니다."
개발총괄 최주환 CPO
개발총괄(CPO, Chief Product Officer)을 맡고 있는 최주환 CPO는 RecurDyn 개발에 몸담은 지도 어느덧 15년 차인 RecurDyn 전문가입니다. 처음 개발에 뛰어들었을 때는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즐비한 어려운 시기의 연속이었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문제가 해결되어 가면서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하루 하루 RecurDyn 개발에 몰두할수록 그 과정을 통해서 재미와 보람, 연구 및 개발자로서의 희열감을 찾을 수 있다는 최주환 CPO. 지금부터 그의 열정과 꿈이 담긴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CPO님께서 생각하시는 펑션베이㈜는 어떤 회사 인가요?
펑션베이㈜는 저에게 집과 같은 곳입니다. 어떤 때는 집보다도 더 편한 곳이지요. 더불어 RecurDyn은 저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고 이런 RecurDyn을 보듬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기쁨입니다. RecurDyn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서로 함께 발전해 나감으로써 서로의 존재가치와 삶에 대한 고민, 희열, 자긍심 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RecurDyn과 관련하여 맡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저는 펑션베이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던 운이 매우 좋은 사람 중의 한명입니다. 입사 초기에는 주로 GUI(Graphic Useer Interface)에 대한 개발업무를 수행했고, 일반 UI뿐만 아니라 다양한 Toolkit들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약 6년간 GUI업무를 주로 수행하다가 솔버팀에서 개발업무를 약 7년간 하였습니다. 솔버팀에서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이 시기에는 주로 MFBD(Multi-Flexible Body Dynamics) 해석과 관련된 유한요소(Finite Element Analysis)나 접촉(Contact Analysis) 요소의 개발을 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접촉 및 유한요소의 동역학 해석은 비선형성이 매우 강하기에 해석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그 만큼 재미있고 도전을 통해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분야였습니다. 현재는 RecurDyn과 관련된 R&D 총괄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GUI팀, Solver팀, QA 팀과 함께 명품 RecurDyn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연구팀과 함께 펑션베이가 제공할 수 있는 근원적인 기술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이러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RecurDyn을 개발/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리 쉬운일에도 어려움은 존재할 수 있듯이, 개발에도 나름의 많은 어려움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들을 진정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이라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또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현재의 어려운 점에 대해 힘들고 괴로울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행복감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어려움 다음에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RecurDyn을 만들고, 다듬고, 더욱 빛나게 하고자 혼을 담고... 이러한 과정에서 주어진 문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 나가다 보면 무엇이 나를 있게 하고 무엇을 통해 세상에 기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소신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우리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믿습니다. 단지, 그러한 것들을 이뤄 나가고자 하는 열정과 끈기가 필요하고 그에 맞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고 지칠 때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여러번 찾아올 수 있지만, 이러한 상황들을 이겨나갈 수 있게 자신을 보듬고 격려하길 희망합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잘 키워나가고 이러한 마음이 행동을 넘어 ‘나’ 라는 사람으로까지 인식되어지게 하는 것이 인생이나 개발에 있어 가장 근본적이고도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발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아무래도 기억에 남을 만한 보람이란 결국에는 ‘본인이 솔직하게 판단했을 때 노력을 얼마나 기울었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통 어려운 문제는 많은 고민이 기반이 되어야 비로소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고민을 하다보면 꿈에서도 자꾸 나타나고 온갖 꿈들을 다 꾸다보면 어느샌가 그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제가 General Solid Contact 알고리즘을 개발할 때, 온갖 vertex, edge, triangle들이 꿈속을 헤집고 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복잡하기만 한데, 그러한 것들의 연산이 무한루프 돌듯이 머리에서 맴돌아 잠을 설치거나 반드시 될 것만 같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 순간에는 어렵고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었기에 저에 대한 자신감과 삶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아무것도 모르던 무지의 상태에서 하나하나 배워 나가고 그 과정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여 그것을 통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인생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국에는 이러한 것이 모여 일이 재미가 되고 가치가 되고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RecurDyn이 다른 CAE 소프트웨어와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RecurDyn은 하나의 제품 안에 MBD, FE, Control, Optimization이 제대로 통합(Integration)되어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다른 CAE 소프트웨어가 Multi-Physics를 얘기하고 있긴 하지만, 이들 분야를 RecurDyn만큼 쉽고 명확하게 통합하고 있는 제품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이 고객들로 하여금 RecurDyn을 계속 사용하고 싶게끔 만드는 부분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RecurDyn을 만드는 저희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품 개발과 관련하여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요?
우선은 MFBD를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강력하게 마무리 하여 고객이 RecurDyn을 통해서라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석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제품 디자인, 제어 시스템 디자인, 제품 및 시스템 최적화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좀 더 장기적으로는 MFBD를 넘어선 MBD, FE, CFD와 같은 CAE의 핵심 분야를 RecurDyn이라는 제품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게 하고 싶습니다. 그 후에는 세상에 Domain-Knowledge가 있는 그 어떤 사람도 RecurDyn이 제공하는 환경(Environment)을 이용하여 그들의 연구나 개발이 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통해, 그들 스스로도 새로운 가치를 보다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Open-Structured CAE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그리고 저는 새로운 개념의 RecurDyn이 어떻게 학계나 연구계에 계시는 분들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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